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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김종인 효과' 시험대‥이번엔 주황색 점퍼
입력 | 2024-02-27 06:45 수정 | 2024-02-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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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어제 첫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최소 20석 이상 확보하겠다고 밝혔는데, 지금의 지지율이 선거결과와 일치하진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직접 주황색 점퍼를 입혀줬습니다.
[김종인/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새로운 정치세력의 이 씨앗이 펴나갈 수 있도록 이거를 도와주기 위해서 개혁신당의 공관위원장 자리를 갖다가 제가 수락을 하게 된 겁니다.″
김 위원장은 각종 굵직한 선거를 치뤄낸 ′선거 전략가′로 통합니다.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에서 당의 과반 석권을 이끌었고, 20대 땐 당적을 옮겨 민주당의 대역전극을 주도했습니다.
보수당으로 되돌아간 21대 총선에선 참패했다가 이듬해 재보선에선 국민의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파란색 점퍼 색깔은 빨간색으로 바뀌었다가, 84살의 나이에 다시 주황색 점퍼를 입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개혁신당의 이름에 걸맞게 개혁의 큰 방향성을 잡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거대 양당과 달리 고정 지지층 없이 빈손으로 시작해야하는 제3지대에서, 이른바 ′김종인 효과′가 작용할 수 있을지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은 교섭단체가 되도록 최소 20석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했고, 대통령 중심의 통치구조를 바꾸는 권력구조 개편과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생활 안정, 복지 사각지대 해결 등을 강조했습니다.
[김종인/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현재와 같은 이 양극화 현상 속에서 국민들로부터의 화합이 가능할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정치개혁 경제개혁 이 두 가지가…″
개혁신당은 이르면 다음 주 안에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인데, 이준석 대표도 경기 동탄 신도시와 대구 지역구 출마를 놓고 막바지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