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재웅

북한 여자축구 일본에 1-2 패‥올림픽 본선행 무산

입력 | 2024-02-29 06:13   수정 | 2024-02-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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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리올림픽 예선전 일본 원정에 나선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1-2로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응원단 3천여 명의 열띤 응원이 있었지만 12년 만의 올림픽 진출은 좌절됐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과 일본의 파리올림픽 예선이 치러지는 도쿄 국립경기장에 조총련 관계자들로 보이는 무리가 경기장 입장을 대기 중입니다.

5년 만에 일본에서 치러지는 북한의 국제 경기에 3천여 명의 북한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은 겁니다.

1차전 0대 0 무승부 결과를 안고 돌입한 2차전에서 선제골은 일본이 기록했습니다.

전반 26분 프리킥 찬스에서 일본의 다카하시 하나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1분엔 후지노 아오바가 머리로 쐐기 골을 터뜨리며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북한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36분 김혜영이 만회 골을 터뜨리자, 북한 응원단은 인공기와 응원봉을 흔들며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1, 2차전 합계 1대 2로 일본에 패하며 12년 만의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