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지은

서울 은평구서 차량 연쇄 추돌‥14명 사상

입력 | 2024-03-01 06:11   수정 | 2024-03-0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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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오후 서울 은평구의 전통시장 근처에서 SUV 차량이 수백 미터를 달리며 차량과 사람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UV 차량 한 대가 도로 중앙 분리대를 부수며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사방으로 튀는 파편에 놀란 사람들이 이리저리 몸을 피합니다.

횡단보도로 질주를 멈추지 않던 SUV 차량은 결국 보행자까지 들이받았고, 앞서가던 차량 여러 대와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 인근 도로에서 SUV 차량 한 대가 행인과 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7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총 1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차량이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가드레일을 모두 들이받은 탓에 이렇게 차선만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최영례/목격자]
″갑자기 뒤에서 전쟁 나는 것처럼 우당탕하더니 옆에서 차가 날아가면서 가운데 가드레일을 완전히 부수면서 차가 날아가더라고요.″

사고를 낸 SUV는 200여 미터를 질주하면서 차량 8대, 오토바이 1대와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SUV 운전자는 70대 남성으로, 이번 사고는 음주나 마약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