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하늘

김영주 만나 입당 제안‥박민식에 강서을 요청

입력 | 2024-03-02 07:14   수정 | 2024-03-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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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만나,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했습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 강서을에 전략공천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4선의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사흘 연휴의 첫날 저녁 잡힌 전격 회동에서는 김 부의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영주 부의장님과 같이 경륜있고 상식있고 합리적인 정치를 하는 분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김영주/국회부의장]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아직 남았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고요. 제가 조금 더 고민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제가 답을 드리는 것으로 오늘 얘기를 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민주당 공천을 앞두고 의원평가 ′하위 2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자 ″모멸감을 느꼈다″며 지난달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부의장이 내리 세 번 당선된 현 영등포갑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친이재명계 채현일 전 구청장과 맞대결하게 됩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공천배제된 서울 강서을에 전략공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민식 전 장관께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서 헌신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습니다. ′강서을에서 싸워주시고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습니다.″

국민의힘 3차 경선에서도 이른바 ′현역 불패′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에서 배지를 단 뒤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조정훈 의원이 서울 마포갑에서 경선을 통과했고, 대구 수성을에선 현역인 초선 이인선 의원이, 경기 안양동안을에선 이 지역 5선인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황보승희 의원이 불출마해 공석이 된 부산 중·영도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총리실 비서실장을 꺾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선거 지역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발표가 미뤄졌던 지역들의 공천 계획을 발표합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