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상빈

통영 해상서 어선 침몰‥1명 실종·3명 의식불명

입력 | 2024-03-14 06:13   수정 | 2024-03-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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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8일 어선이 침몰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해상에서 또다시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이 구조됐지만, 3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오전 4시 15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으로 약 8.5킬로미터 지점에서 139톤 규모의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4명, 외국인 선원 7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이미 구조됐지만, 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선원 한 명을 찾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선원 10명 가운데 3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선원 세 명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하면서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통영해경은 현재까지 경비함정 12척과 유관기관 선박 한 척, 항공기 2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해당 어선이 침몰한 위치는 앞서 지난 8일 다른 어선이 침몰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장소와 멀지 않은데요.

지난 8일 밤 9시쯤에도, 선원 9명이 타고 있는 20톤급 어선이 통영 욕지도 인근에서 침몰했습니다.

해당 어선은 이튿날 아침 욕지도 남쪽 68킬로미터 해상에서 전복된 채로 발견됐고, 해경은 당시 실종된 선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