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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목발 경품' 거짓 사과 논란‥정봉주도 공천 취소
입력 | 2024-03-15 06:06 수정 | 2024-03-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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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도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한 거짓 사과로 논란이 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경선에서 정 전 의원에게 패한 박용진 의원은 재심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어젯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울 강북을 지역구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정 후보가 목함 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신의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당사자에게 직접 유선으로 사과했다″고 했지만, 북한 지뢰에 다친 피해 군인은 MBC 취재진에 ″사과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원은 하루 만에, ″연락처를 구하지 못해 직접 사과는 못 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부적절 발언이 거짓말 논란으로 확산되는 데 대해 이재명 대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면서 사실상 정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엄중하게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정확하게 사안을 파악해서 상응하는 대책들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김부겸 전 총리도 이 대표에게 사안의 중대성과 선거에 미칠 악영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야에 전격적인 공천 취소 결정이 발표된 데는 앞서 국민의힘에서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결정을 한 것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선 결선 투표에서 정 전 의원에게 패한 박용진 의원은 이 지역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