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알래스카 개썰매 대회서 또‥썰매견 8마리 숨져

입력 | 2024-03-18 06:38   수정 | 2024-03-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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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마리의 개들이 사람을 태운 썰매를 힘차게 끕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개썰매 대회, ′아이디타로드′ 경주 모습입니다.

최대 16마리 개와 사람이 한 팀으로 무려 1,600km 거리를 달려 우승팀을 뽑는데, 과거 전염병이 퍼진 알래스카에 개썰매로 약을 전달한 것에서 유래됐습니다.

하지만 강풍과 혹한 등 가혹한 경주 환경에 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요.

올해 대회에서도 이미 세 마리가 숨졌고 훈련 과정에서만 다섯 마리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지금까지 이 대회로 죽은 썰매견 수만 150여 마리에 달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현지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스포츠가 아니라 동물 학대 대회″라면서,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동물이 혹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