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세월호 10주기‥가족이 찍은 다큐 개봉

입력 | 2024-03-27 07:21   수정 | 2024-03-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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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주기가 되는 날인데요.

유가족이 직접 찍은 영상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 달 3일 공개됩니다.

″아이는 떠났지만 왜 죽었는지는 알아야 했기에 바삐 움직였고, 그때마다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이 직접 찍은 영상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이 다음 달 개봉합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순간부터, 유가족들이 걸어온 10년의 세월이 담겼는데요.

당시 희생된 안산 단원고 문지성 양의 아버지이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방송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문종택 감독과 김환태 감독이 공동 연출했고요.

유가족의 활동 등을 촬영한 영상 5천 편 가운데 일부를 추리고, 유가족과 함께 활동해 온 미디어 활동가들이 찍은 영상을 더해 다큐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시사회에서 문 감독은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그때 국가는 무엇을 했는지, 지금 이 나라는 어디에 와 있는지, 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젊은 관객들이 고민하면서 극장을 나선다면, 이 영화는 성공한 셈″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