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론조사에서 ′정부 견제론′이 56%로, 2주 전보다 ′정부 지원론′과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 앵커 ▶
특히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거취와 관련해 60% 이상이 해임이나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는 올해 MBC조사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총선을 통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6%,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8%였습니다.
2주 전 조사보다 ′정부 견제′ 응답은 는 반면 ′정부 지원′은 줄면서 격차는 18%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지역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 투표하겠냐고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35%였습니다.
두 당이 37대 38로 팽팽했던 직전 조사에 비해 민주당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8%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23%, 국민의미래 28%로 나왔고, 조국혁신당이 지난 조사보다 5% 포인트 오르며 20%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지역구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은 비례대표 투표에는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48%, 조국혁신당에 40%로 분산됐습니다.
비례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은 85%가 지역구 의원 투표에선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원내 1당 전망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49%,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33%로 오차 범위를 넘는 격차를 보였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키맨′으로 지목된 이종섭 주 호주대사.
거취를 묻는 의견에, 해임 혹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62%, 그럴 필요 없다가 25%로 나타났습니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와 조사 대상 전 지역에서 해임·사퇴 여론이 높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긍정 평가 33%, 부정 평가 61%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5% 포인트 감소하면서 MBC의 올해 네 차례 조사 중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어 올 들어 처음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이 긍정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 : 2024년 3월 26~27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이용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5.3%(6,548명 중 1,001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