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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우크라 군사 지원, 빠르면 이번 주말 재개"
입력 | 2024-04-22 06:11 수정 | 2024-04-2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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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하원에서 우크라이나에 약 84조 원을 지원하는 예산안이 의회 제출 반년 만에 극적으로 통과됐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에 미국의 군수품 지원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하원 문턱을 넘은 안보 지원 예산안은 현지시간 23일쯤 상원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CBS 방송 인터뷰에서 ″23일이나 24일쯤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 군수품이 이번 주말까지 운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드리이 자고로드뉴크/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미국군과 군 정부 정보원들에 따르면, 그들은 모든 필요한 서명이 완료되는 즉시 창고를 개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는 사거리 300km인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 지원도 포함돼 있어 우크라이나 전력에 큰 전환점을 마련해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예산안 통과 이후 NBC 방송 인터뷰에 나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선에서 병사를 잃지 않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로 필요한 무기 시스템을 확보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를 강하게 만들고, 두 번째 아프가니스탄이 되지 않을 것임을 러시아에 강력하게 알릴 것입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예산안 처리 소식에,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타스통신에 ″우크라이나 지원 결정은 미국을 더 부유하게 만들겠지만 우크라이나를 더 망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