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양승은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테슬라 방전에 40도 폭염 속 20개월 아기 갇혀

입력 | 2024-06-25 07:20   수정 | 2024-06-25 07:2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국에서 전기차 테슬라가 갑자기 방전돼 20개월 된 아기가 차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르네 산체스 씨는 동물원에 가기 위해 테슬라에 20개월 된 손녀를 뒷좌석 카시트에 태웠는데요.

운전석으로 향해 문을 열려고 하자 갑자기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기차 테슬라의 배터리가 방전된 것인데요.

차 문이 열리지 않아 40도에 가까운 폭염 속에 20개월 아기가 홀로 차 안에 갇혔습니다.

테슬라는 방전돼도 차 안의 잠금장치를 풀어 문을 열 수 있지만, 20개월 아기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죠.

산체스 씨는 구조대에 연락했고 출동한 구조대가 차 유리창을 깨고 나서야 아기를 구조할 수 있었는데요.

이에 전기차의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되었을 때, 외부에서 차 문을 여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