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운

'8년 만의 정상 도전'‥"셋이 금·은·동 다 걸도록"

입력 | 2024-08-07 06:17   수정 | 2024-08-07 07:0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8년 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 골프가 오늘 오후 정상을 향해 출격합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코르다가 버티고 있지만 시상대를 휩쓸겠다는 각오는 뜨겁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주형이 최종 8위를 기록하면서 메달 없이 대회를 마친 남자 골프 대표팀.

아쉬움을 뒤로하고 여자 대표팀이 첫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낸 맏언니 양희영과 함께, 고진영·김효주가 도쿄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국의 넬리 코르다.

해외 언론 역시 코르다의 우승을 점치는 가운데 코르다와 동반 라운드를 펼칠 고진영은 우리 선수 셋이 모든 메달을 휩쓸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진영/여자골프 대표팀]
″저랑 김효주만 있었으면 많이 싸웠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양희영) 언니가 계셔서 팀 분위기가 너무 편안해졌고, ′이 AD 카드가 아니라 금·은·동을 목에 걸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런 생각이 그런 현실이 될 수 있도록‥″

===

비보이의 전설, 김홍열은 처음 도입된 브레이킹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물구나무를 선 채 바닥을 휩쓰는 자신의 주특기 ′홍텐 프리즈′를 반복 연습하는 등, 파리 도착 직후부터 강훈련에 나섰습니다.

40살로 참가자 16명 가운데 최고령인 김홍열.

매일 온몸에 통증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름다운 마무리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홍열/브레이킹 대표팀]
″거의 온몸이 아파요. 나이 때문에 호락호락하게 지지는 않을 생각이어서요. 어떤 색이라도 메달을 걸고 싶고, 브레이킹 도전의 마지막 장이 될 만한 부분을 좀 멋지게 장식하고 싶습니다.″

===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도 예선을 앞두고 최종 컨디션 조율을 마쳤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