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고병찬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한 촛불‥"내란 공범 해체해야"
입력 | 2024-12-10 06:49 수정 | 2024-12-11 19:2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대통령 탄핵 표결이 무산된 이후, 국회 앞에서는 연일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하고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해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어젯밤에도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국회의사당역 앞 차선들을 가득 메울 정도로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습니다.
[김용복/자영업자]
″원래는 (장사를) 밤 9시까지 하는데 오늘 가게 문 닫고 왔어요. 너무 화가 많이 나서‥ 주권은 우리 건데, 왜 국민의힘에서는 그 주권을 자기 거라고 얘기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고요. 그리고 저희가 그 사람을 뽑지도 않았어요.″
특히 2030 여성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많았고,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체명을 내건 깃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제 여의도 집회 신고는 여러 시민단체가 내놨는데, 시민들은 주최가 어딘지 크게 개의치 않고 한목소리로 ′탄핵 촉구′를 외쳤습니다.
[서윤아/직장인]
″(여당 대책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뭐가 문제인지 정확하게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윤석열 탄핵을 딱 꼬집어서 말하고 진행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말고는?> 답이 없다고‥″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내란죄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습니다.
탄핵 표결을 무산시킨 여당은 ′내란 공범′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하라 해체하라 해체하라″
집회 참석 인원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에서는 여의도 일대 화장실 지도까지 공유되는 등 자발적인 참여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민주노총과 촛불행동 등 노동시민 단체들은 오늘 저녁에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퇴진 촉구 촛불 집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