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K리그1 제주가 지난 주말 VAR 판정을 두고 이의를 제기하는 공문을 축구협회에 보냈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신태용 감독의 울산 데뷔전.
울산 루빅손의 슈팅이 제주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뒤 에릭이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루빅손이 슈팅하는 순간 수비수보다 뒤에 있던 에릭에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습니다.
하지만 4분간의 비디오판독 끝에 결과는 골로 뒤바뀌었습니다.
에릭이 발을 갖다 대기 전 루빅손의 슈팅이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결국 이 골이 결승득점이 되면서 1대0으로 패한 제주는 오늘 축구협회에 이의를 제기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화면상으론 루빅손의 슛이 골라인을 먼저 넘었는지 확실하지 않고, 에릭의 움직임이 골키퍼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반칙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난달 비슷한 상황에서 수원의 득점은 주심이 직접 비디오판독 화면을 본 뒤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이틀 전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된 전남에 이어 K리그1 제주까지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비디오 판독의 정확성을 놓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내일 중계 화면에 노출되지 않는 여러 영상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