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필희

"북중 정상회담 조금 전 시작"‥6년 만의 정상회담

입력 | 2025-09-04 20:29   수정 | 2025-09-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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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지금 이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다시 연결해 계속해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필희 특파원, 정상회담은 지금도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장소는 인민대회당인데요.

CC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인민대회당의 회담 장소로 걸어가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MBC 취재진은 오늘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차량이 베이징 중심가인 창안지에를 지나가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이 차량은 베이징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요.

북한 대사관을 나와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게 되면 6년 만에 북중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 건데요.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과 중국 두 나라의 지도자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궈자쿤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과 북한의 전통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합니다.″

북한과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원한다고 명확하게 말한 겁니다.

◀ 앵커 ▶

북중정상회담이 열릴 거란 전망은 일찌감치 나왔죠?

◀ 기자 ▶

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늦어도 내일 안에는 회담을 진행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우선 접경지역인 단둥의 강변 호텔들은 조중우의교가 보이는 방들의 예약을 내일까지 모두 취소했었는데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호텔에 투숙객이 들어오기 전에 국경을 넘으려면 내일은 베이징을 출발해야 합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회담 시점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던 거죠.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그제 오전 정상회담을 했기 때문에 김 위원장도 비슷하게 격을 맞춰 내일 오전에 만나지 않을까하는 예상이 있었는데요.

오늘 저녁 정상회담을 하는 식으로 회담의 격을 높인 모습이어서 이 배경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