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현지

정청래, 취임 147일 만에 첫 기자회견‥"새해 1호 법안은 2차특검"

입력 | 2025-12-26 20:35   수정 | 2025-12-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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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오늘 취임 147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 대표는 새해 1호 법안으로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겠다며 내란청산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대표 취임 147일 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검찰청 폐지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꼽았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3대 개혁안이 ′안′에 그치지 않고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성원과 격려,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만 아직도 내란청산이 미진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차 종합 특검을 새해 1호 법안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전말과 윤석열 정권의 모든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엇박자를 보여왔다는 지적에 대해 ″엇박자는 없었다″면서 갈등을 부추긴 언론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엇박자라는 단어는 언론인들이 쓴 거 아니신가요? 그런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그런 거 없습니다. 굵직굵직한 법안들을 처리할 때 당정대 조율 없이 저 혼자 독단적으로 한 적이 없습니다.″

정 대표는 자신이 언론의 직접적인 피해자라면서 이른바 ′입틀막 논란′에 휩싸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경태 의원의 윤리감찰 조사 경과를 묻는 질문에는 특정 언론과는 인터뷰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원래 조선일보하고 제가 인터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12.3 비상계엄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사과가 전제돼야 협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간 취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이라 언론 접촉을 자제해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 영상편집 : 민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