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뉴스투데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주에서 APEC 관련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APEC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경주선언에 대한 최종 조율이 논의될 예정인데, 이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정상급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승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은 APEC 주간의 결실을 맺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첫날입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기자들이 모여있는 이곳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와 맞닿아 있는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데, 각국 대표들은 오전 9시 15분쯤부터 회의 장소에 속속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이끌어 갑니다.
오늘은 APEC 21개 회원 정상들 외에도 아랍에미리트연합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참석합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먼저 돌아가면서, 본회의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대신 자리를 채울 예정입니다.
정상회의 첫날인 오늘은 무역과 투자를 증진시키기 위한 각국의 협력 방안이 논의됩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회원국 모두가 동의한 ′공동선언문′, 이른바 경주선언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앞서, 어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선언의 내용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외교·통상 각료회의의 결과를 공개했는데, 조현 장관은 APEC의 핵심 취지인 자유무역 문구를 넣는 것에 대해서 ″막판 협상을 하고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앞서 경주선언과 별도로 외교·통상 각료회의에서 만들어질 예정이었던 공동성명도 채택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다른 회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그 이견이 앞으로 정상회의 기간 좁혀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APEC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급 지도자들 그리고 경제인들과 잇따라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29일 시작한 글로벌 기업인들의 행사 CEO 서밋은 오늘까지 계속됩니다.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오늘 오후 3시 55분쯤,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AI와 자율주행 등 엔비디아의 비전에 대한 연설을 마친 뒤 별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