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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

입력 | 2026-02-23 15:18   수정 | 2026-02-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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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와 안보, 미래 산업을 아우르는 4개년 행동계획을 채택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소년공 출신으로 보수 정부의 정치탄압을 받았다는 공통분모를 지닌 두 정상은 뜨겁게 서로를 껴안았습니다.

성대한 공식 환영식에 이어 회담장에 마주 앉은 두 정상은 65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지구 반대편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이제는 서로의 핵심 우방이 되겠다는 겁니다.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무역과 투자, 보건, 농업, 인공지능, 방산 분야 등 10건의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고, 글로벌 정세와 지역 현안에 대해 앞으로 긴밀한 논의를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채택된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은 정치, 경제, 실질 협력, 민간교류 등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이끌어 갈 로드맵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룰라 다 시우바/브라질 대통령]
″이번 국빈방문이 60년에 한 번 돌아오는 병오년에 이뤄지는 것은 각별한 상징성을 지닙니다. 커다란 도약과 새로운 기회의 시대를 예고합니다.″

두 정상은 AI 기술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의 비전 공유와 정책 연구 공동 진행에도 합의했습니다.

특히 룰라 대통령은 한국과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 간의 조속한 무역협정 체결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공동언론발표까지 마무리한 한-브라질 두 정상은 오늘 저녁엔 저녁 국빈 만찬 등 친교 행사를 이어갑니다.

청와대는 룰라 대통령을 위해 브라질식 닭요리를 곁들인 한국식 치맥회동을 준비했다며, 브라질의 대표적인 시인인 카를루스 안드라지의 시 낭독도 함께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