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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투표함 못 옮긴 잠실7동‥선관위에 시위대
입력 | 2026-06-04 17:02 수정 | 2026-06-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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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마감 시간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서울 동남권 투표소 14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에선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막혀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기지 못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 마감이 한참 지난 시각이지만, 몰려든 시민이 투표소 입구를 에워쌌습니다.
″개표 중단! 개표 중단!″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개표소로 투표함을 옮기는 걸 막아선 겁니다.
국민의힘 김재섭, 김은혜 의원 등이 이곳을 찾아 중재를 자처했지만, 성과는 없었고, 날이 밝도록 투표함은 개표소로 옮겨지지 못했습니다.
앞서 이 투표소에선 어제 오후 들어 투표용지가 모자라 투표가 중단되면서, 투표 마감 시간이 밤 10시로 연기됐습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치러진 어제, 인근 다른 투표소에서도 사상 초유의 ′용지 부족 사태′가 잇달았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송파구에서만 5개 동 12곳, 강남, 광진구 각각 1곳으로 모두 14곳의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걸로 파악했습니다.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는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를 비롯한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몰렸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충돌 상황에 대비해 2백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