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윤상문

'법정 모욕' 이하상 변호사 두 달 반 만에 감치‥16일까지 구치소에

입력 | 2026-02-03 20:12   수정 | 2026-02-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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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재판에서 소란을 피워 감치 처분을 받았지만, 꼼수를 부리며 감치 집행을 무산시킨 뒤 판사를 향해 욕설까지 했던 인물이죠.

김용현 피고인 측 변호인이 두 달 반 만에 감치됐습니다.

하지만 역시 감치 대상인 다른 변호사 한 명은 오늘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이번에도 감치를 면했는데요.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열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계엄 증거인멸 의혹 관련 재판.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 당시 법정에서 소란을 피워 감치 대상이 됐던 두 변호인 중 이하상 변호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하상/변호사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
″화면이 안 뜨고 있습니다. 이렇게 봐야 하는 파일이라서 조치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국 재판이 끝나고 방청객들이 모두 나간 뒤 이 변호사에 대한 감치가 다시 집행됐습니다.

선고 두 달 반만입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장관 옆에 동석하려다 퇴정 명령을 받자 항의하며 소란을 피우다 감치 15일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진관/재판장 (지난해 11월 19일)]
″나가십시오. <나가겠는데요.> 말씀하시면 감치합니다. <하 나가는데 감치하는 게 어딨습니까.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나가십시오. 자 감치합니다.″

그렇지만 교정당국에 끝까지 신원 정보를 밝히는 걸 거부해 감치 집행이 무산됐고, 풀려난 뒤엔 판사를 향해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하상/변호사 (지난해 11월 19일)]
″불법 구금에 대한 책임을 진관이가 져야죠. 그 XX 그냥 넘어가면 안 됩니다. 그럼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지가 했으면 지 대가를 치러야 됩니다.″

지난번 집행 당시 하루 동안 구금이 됐었기에 감치는 14일 동안인 오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당시 이 변호사와 함께 감치 처분을 받았던 권우현 변호사는 오늘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감치를 피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재판부에 협박성 발언을 한 점도 드러나 감치 15일에 5일이 추가된 상태입니다.

[이진관/재판장 (지난해 11월 24일)]
″권 모라는 자는 재판부를 향해서 ′해보자는 거냐, 공수처에서 봅시다′ 이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두 변호사에 대해선 경찰의 법정 모욕 혐의 수사와 변호사협회의 징계 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