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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한동훈 "그만둘 거란 기대 접어라"‥국민의힘, 혼란 가속
입력 | 2026-02-08 20:10 수정 | 2026-02-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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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좌석 등급에 따라 티켓 가격을 최고 7만 9천 원까지 차등화해서 받아 논란이 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지자를 모아 세를 과시하며 정치 의지를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은 당권파와 친한동훈계가 윤리위원회로 서로를 겨냥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치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좌석등급별 입장료를 내는 토크 콘서트를 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 환호 속에 화려하게 등장한 한 전 대표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제가 제명을 당해서 앞에 붙일 이름이 없습니다. 여러분 그냥 한동훈입니다.″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 지지자들 앞에서 다시 사과한 한 전 대표는 정치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제가 제풀에 꺾여서 그만둘 거란 기대를 가지시는 분들은 그 기대를 접으십시오.″
국민의힘에 대해선 정적을 조작으로 제거했고 극우 유튜버 등 극단 세력이 주류를 잠식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장외에서 세력 확장에 나선 가운데, 당내에선 윤리위를 통한 계파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이 위원장인 서울시당에선 전두환 사진을 당사에 걸자고 주장한 극우 유튜버 고성국 씨 징계절차를 개시했고, 중앙당에선 한 전 대표 징계에 반대 성명을 낸 배 의원 징계 절차를 시작해 맞불을 놨습니다.
윤리위가 당내 정적 제거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장동혁 지도부는 윤리위가 독립기구라며 애써 거리를 두며 국면 전환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금요일까지 직을 걸고 재신임 투표를 요구한 사람이 없었다며, 본격적으로 지방 선거 채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어제)]
″지방선거 체제로 빨리 돌아서야 저희 당이 또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의원들이 지금 가장 중요한 걸 앞에 두고 그거에 대해서 가타부타하는 것이 맞나…″
하지만 당 안팎의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진 않을 전망입니다.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론 나는 가운데,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는 ′윤 어게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3일 내에 밝히라며 장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임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