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재웅

'인천맨' 오후성이 이정효에게‥"감독님, 저 잘못 보셨어요"

입력 | 2026-02-24 20:46   수정 | 2026-02-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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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이정효 감독에게 공개 질책을 당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오후성 선수, 기억하시죠.

올 시즌 인천에서 새출발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을 향해 뼈 있는 각오를 던졌다고 합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에서 세 시즌 동안 이정효 감독의 독한 조언에 시달렸던 오후성.

[이정효/감독 (2024년)]
″후성아! 내가 너한테 얘기하면 답답한 게 뭔지 아냐? 맨날 알았대. 근데 들어가잖아? 맨날 딴짓해! 도대체 어떻게 설명을 해줘 이제. 내가 네 머릿속으로 들어가?″

작년 어린이날, 이른바 ′밀치기 논란′으로 이정효 감독이 경고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애정어린 질책 속에 지난 시즌 6골 도움 3개로 한 단계 도약하고 K리그1 인천으로 이적한 오후성.

2부 리그로 옮긴 이정효 감독에게 이제 할 말이 생겼습니다.

[오후성/인천]
″전술 이해도가 부족한 선수, 게으른 선수 이렇게 한 번씩 인터뷰를 하실 때가 있는데 정확하게 저를 잘못 보신 겁니다. ′후성이 뭐야? 옛날에 안 저랬는데?′ 이런 생각을 가질 정도로 한번 잘해보고 싶습니다.″

[이정효/수원 삼성 감독]
″제가 오후성 선수를 다시 영입할 수 있도록 오후성 선수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K리그 대표 명장, 윤정환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 지금.

기대 반, 근심 반입니다.

[오후성/인천]
″최고의 감독님이라고 하는 분들께 연속으로 가르침을 받게 됐는데 좋은 축구를 할 때 방식은 되게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윤정환 감독님은) 표현이 적으신 분이다 보니까 눈빛을 읽을 수가 없어요.″

수비 가담과 팀플레이에 약하다는 편견을 그라운드에서 무너뜨리겠다는 오후성.

인천 팬들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함께 할 상상에 설레고 있습니다.

[오후성/인천]
″꼭 인천분들의 환호 소리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이 세리머니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김창인 / 영상편집: 박예진 / 영상출처: 유튜브 ′광주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