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영

장동혁, '절윤' 묻자 묵묵부답‥극우 "집단 괴롭힘" "절연하면 지지 철회"

입력 | 2026-03-10 20:20   수정 | 2026-03-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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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자, 국민의힘이 윤석열과 절연한다는 결의문을 냈지만, 장동혁 당대표는 결의문 발표에는 합류하면서 절윤이라는 표현은 또 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자 당장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장 대표를 향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에서 ′절윤′ 결의문이 나온 뒤 첫 공개 일정에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늘도 장 대표의 입에서 ′절윤′이란 단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절윤 관련 입장 밝히실 게 있으실까요?> 결의문 채택 이후에 제가 수석대변인 통해서 제 입장을 다 말씀드렸습니다.″

′절윤′ 결의문에 강하게 반발하는 극우 지지층은, 분화하는 모양새입니다.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장 대표를 상대로 집단적 괴롭힘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결의문 낭독을 거부한 장 대표를 무조건 지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고성국]
″장동혁 대표 불러놓고 한 서너 시간 동안 집단적으로 따돌림을 한 겁니다. 장동혁을 ′닥치고′ 지지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을 버리면 장동혁도 버릴 것′이라 경고해왔던 유튜버 전한길 씨는 비난의 대상에 장 대표를 포함시켰습니다.

[전한길 (어제)]
″장동혁 대표님께서 106명과 뜻을 같이해서 절연을 하겠다면 저는 미리 말씀드립니다. 절대로 장동혁 대표를 지지할 수가 없다…″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이재명 2중대′라고 비난하더니, 장 대표와의 면담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절연하면 이미 선거에 패배한 것′, ′의총이 다음 총선에서 청소해야 할 쓰레기들의 살생부를 만들었다′는 등 강성 지지층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강성파 반발이 오히려 ′절윤 결의문′ 효과를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윤어게인과 같은 강성 지지자들이 분화하게 되는 계기가 저는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혼자 떠들도록 가만 놔두는 게 오히려 당에는 도움이 된다…″

한 당 지도부 관계자는 ″장 대표가 지난 주말부터 결의문 등 지금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면서도 ″장 대표가 ′절윤′을 직접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