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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오세훈·장동혁 극한 대치, 이정현 사퇴‥'아수라장' 국힘
입력 | 2026-03-13 20:15 수정 | 2026-03-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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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공천 신청 조건으로 당 지도부의 2선 후퇴를 사실상 요구하며, 장동혁 대표 체제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당 지도부는 오 시장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이정현 공천 관리위원장까지 갑자기 사퇴하면서, 선거를 앞둔 당내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혁신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하며 추가 기간에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냉랭한 어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 대표]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비후보들은 이미 제 기간에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마친 상황에서 오 시장만을 위해 또다시 추가 신청을 받기 어렵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당 지도부는 오 시장의 ′혁신선대위′ 요구에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혁신선대위가 당원들의 투표로 선출된 당 대표를 2선으로 물러나게 하는 뜻이라면 그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장 대표 체제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오 시장이 압박하자, 장 대표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있는 모양새인데, 당내에서는 오 시장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대표의 얼굴로는 선거를 치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혁신선대위에 다른 얼굴을 앉히려고 그러는 거잖아요.″
특히 지난 주말 오 시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혁신선대위원장으로 김 전 위원장을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역할을 부탁한다고 해도, 할 생각 없고, 할 수도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세훈-장동혁 간 강대강 대치 상황에서 공천을 책임지는 이정현 공관위원장까지 돌연 사퇴를 선언하고 잠적했습니다.
영남 지역의 공천 방식을 두고 이 위원장과 당 지도부 의견이 엇갈린 탓으로 알려졌는데, 선거를 82일 앞두고 국민의힘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