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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트럼프 발언 이후 더 격화되는 전쟁‥'배럴당 1달러' 통행료도 책정
입력 | 2026-04-02 19:56 수정 | 2026-04-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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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중단은커녕 더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이란도 맞받으면서 중동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의 이문현 기자 연결합니다.
이문현 기자, 양측의 공격이 오히려 더 격화되는 분위기죠?
◀ 기자 ▶
종전 기대감이 무너진 상태에서 양측의 공습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했다′며 더 거센 공세를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 이란은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1시간 동안 30발 이상의 로켓 공격이 이어졌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이 전했는데요.
로켓 파편으로 상수도관이 파열돼 주변이 물바다가 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어제 친이란 민병대로 추정되는 일당이 미국 국적 기자를 납치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미국 대사관은 ″이란 민병대가 48시간 내, 미국 시민과 호텔, 공항을 공격할 수 있다″며 ′당장 이라크를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을 추가 배치한 데 이어 오늘 ′A-10′ 공격기 전력을 두 배로 늘리며 추가 공세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선 전 이란 외무장관이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레바논 남부에서는 일가족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 앵커 ▶
트럼프가 오늘같이 나오면 이란이 최대의 지렛대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 리가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는데요.
게다가 오늘은 이란이 선박 통행료에 대한 구체적 기준까지 내놨다고요?
◀ 기자 ▶
네, 이란이 책정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배럴당 1달러 수준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니까, 보통 200만 배럴을 운송하는 초대형운반선의 통행료는 200만 달러, 우리 돈 30억 원입니다.
그런데, 이건 최소 금액입니다.
이란은 우호 관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각국을 분류했는데, 적대국일수록 통행료가 높아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혁명수비대의 심사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통행료 협상에 들어갈 수 있는데, 미국·이스라엘 선박은 협상 시도조차 해볼 수 없습니다.
바닷길이 막히면 국제 유가 상승이 일시적 충격에 그치지 않을 거란 우려에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은 송유관 확장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오만 무스카트) / 영상편집: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