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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정부 "호르무즈 나무호 화재는 미상비행체 타격‥기종 미확인"
입력 | 2026-05-10 19:56 수정 | 2026-05-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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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르무즈 해협에서 머물다 화재 폭발 사고가 난 나무호의 사고 원인이 비행체의 타격에 의한 거라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외교부는 조금 전 정부 합동 조사 결과 알 수 없는 비행체 2기가 나무호의 뒷 부분을 연달아 타격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정확한 기종이나 물리적인 크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나연 기자, 그러니까 당시 타격을 이란 측이 벌인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거죠?
◀ 기자 ▶
네,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조금 전 브리핑에서 ″미상의 비행체가 HMM 나무호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이 비행체가 무엇인지,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누가 발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 당일 미상의 비행체는 2기가, 선미 좌현을 약 1분간격으로 2차례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화염 및 연기가 발생했고 특히 2차 타격으로 화재가 급격힌 확산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선미 외판이 구부러지는 등 폭 5미터 깊이 7미터의 훼손된 흔적도 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번 사고가 이란 측에 의한 것인지, 또 의도적인 공격이었는지는 현 단계에서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지난 8일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선박 내부 결함이나 단순 화재가 아닌 외부에서 날아 온 비행체가 선미를 타격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정확한 비행체의 기종이나 물리적 크기를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면서, 현장에서 수거한 비행체 엔진 잔해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MM 나무호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중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자력 운항이 어려워진 나무호는 두바이항으로 예인됐고, 정부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 이란의 공격이라고 단정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 작전에 한국이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해 왔습니다.
반면 주한이란대사관은 앞서 이번 사건에 이란군은 개입하지 않았다며 이란 공격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조금 전 주한 이란 대사가 외교부 청사에 도착했는데요.
외교부는 오늘 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편집: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