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곽승규

'쳤다하면 홈런' 허인서‥23살 거포 포수 터졌다

입력 | 2026-05-11 20:49   수정 | 2026-05-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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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한화가 23살 거포 포수, 허인서의 등장으로 큰 힘을 얻고 있는데요.

쳤다 하면 넘어갈 정도로 장타력이 대단한데, 홈런을 친 뒤 표정 관리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범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쳐 심상치 않은 돌풍을 예고했던 허인서.

정작 시즌 목표는 신인답게 소박했습니다.

[허인서/한화 (지난 3월)]
″제가 나가서 쉽게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일단 제일 첫번째인 것 같고요.″

진가를 입증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5월 들어 주전 포수로 나서면서 잠재력이 폭발했습니다.

″괴물 포수의 탄생! 한화이글스의 허인서!″

5월 홈런 다섯 개에 14타점으로 전체 1위.

12타석당 1개의 홈런으로 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과시하며, 지난해 퓨처스리그 4연타석 홈런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허인서/한화]
″공을 잘 띄우는 능력이 조금 있는 것 같아서‥ 공 밑 부분을 눌러 친다고 생각을 하고 치는데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팀에서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60홈런 포수, 랄리의 이름을 딴 별명으로 통할 정도입니다.

″허랄리! 허랄리! 렛츠고 허랄리!″

모처럼 등장한 거포 포수로 주목받는데 홈런을 치고도 일부러 무표정을 유지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허인서/한화]
″(홈런 치면) 물론 기분은 좋지만, 점수를 낸 그다음 이닝이 제일 중요한 이닝이기 때문에 그래서 (포수로서) 그 이닝을 좀 더 막고자 하는 생각에‥″

요즘 가장 신경쓰는 것도 투수진의 제구력입니다.

[허인서/한화]
″볼넷도 많고 그런 모습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후배 투수들에게) 가운데 부분에 자신있게 던지라고 이야기를 항상 매번하고‥″

홈런보다 도루를 잡아내는 쾌감이 더 크다는 허인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지만 일단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우선입니다.

[허인서/한화]
″1군에서 뛰는 게 꿈이었으니까 좀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태해지지 않고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 영상제공: 유튜브 ′Eagle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