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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내일 여자 축구 남북 대결‥"거칠게 나오면 똑같이 할 것"
입력 | 2026-05-19 20:43 수정 | 2026-05-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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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수원FC 위민팀과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내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벌입니다
양 팀 모두 정치적인 해석엔 거리를 두면서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내고향축구단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경기장에 도착하자 주변이 분주해집니다.
취재진의 접근이 차단된 가운데 선수들의 노출도 최소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경기장 관계자]
″지금 노출시키지 말라고‥ 미안해요.″
공식 기자회견 역시 다소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100여 명의 내외신 취재진에게 경기 외적인 질문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고, 나란히 앉은 감독과 선수는 무표정 속에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김경영/내고향여자축구단]
″인민들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양 팀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3천 명의 공동 응원단이 꾸려진 데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리유일/내고향여자축구단 감독]
″우리가 여기에 온 건 철저하게 경기하려고 왔습니다. 응원단 문제는 감독으로서 우리 팀 선수들이 상관할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훈련장에서 북한 선수들의 모습은 사뭇 달랐습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면서 함성과 함께 분위기를 띄웠고, 내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원FC 위민 주장 지소연은 경기 외적인 관심에 거리를 두면서,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소연/수원FC 위민]
″북한 선수들이 항상 경기 뛰면 굉장히 거칠고 욕설도 많이 해요. 욕하면 욕해주고 발로 차면 저희도 발로 차고 같이 대응해야 할 거 같습니다.″
12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여자 축구 남북 대결에 수원종합운동장 7천석 예매분은 매진됐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강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