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영

국회 입성 노리는 '윤어게인'‥"헌정질서 유린한 과거로의 회귀"

입력 | 2026-06-02 20:03   수정 | 2026-06-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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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선거, 국민의힘에선 특히 ′윤어게인′ 세력들이 당당히 후보로 나서 논란이 됐습니다.

여전히 내란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윤어게인′ 후보들이 대거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 차기 당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는 12·3 내란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진숙/국민의힘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 후보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라고 이야기한다면 이재명 (당시) 대표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범 또는 대북 불법송금범 이렇게 부를 수 있다…″

김태규 울산 남구갑 후보는 ″계엄은 대통령 고유 권한″, ″전치 2주 피해자 하나 없는 사건″이라며 궤변을 쏟아냈습니다.

[김태규/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 (지난해 11월)]
″내란을 인정하라고 해서 제가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두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위법한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이었고, 단둘이 밀어붙인 공영방송 이사 임명 등 유례없는 전횡들은 결국 ′방통위 폐지′라는 파국을 초래했습니다.

이진숙, 김태규 두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과방위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10일)]
″올해 국정감사에서 누가 최고의 스타가 될지는 이미 예약해 놓은 거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 출마했지만, 유권자들의 싸늘한 반응에 예상 밖의 접전인 상황입니다.

또 윤석열 탄핵 반대를 외치며 노숙농성까지 벌였던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 윤 전 대통령 체포 저지에 나섰던 경기 하남갑의 이용 후보 역시 모두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동혁 지도부가 힘을 실었지만 ′윤어게인′ 후보들이 보수 텃밭에서조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한다면 장동혁 지도부가 더욱 강경해지고 차기 지도부에까지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유린한 어두운 과거로 회귀하려는 윤어게인의 결정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