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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지도부 눈 쏠린 평택을·전북지사 선거‥정청래 '시험대'
입력 | 2026-06-02 20:06 수정 | 2026-06-0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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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방선거가 끝나면 민주당에서는 새로운 당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열립니다.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그만큼 더 중요해졌는데요.
특히 경기 평택을과 전북지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 리더십 지형에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평택을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간에 정체성 논쟁이 거셉니다.
[김용남/더불어민주당 평택을 후보 (어제)]
″민주당 논란 자체가 너무 유치합니다.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이 진짜 민주당인 것이고요.″
[조국/조국혁신당 평택을 후보 (어제)]
″′조국 당신이 오히려 더 민주 진보진영의 후보 같아′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동의하십니까?″
이 논란의 시작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지만, 정작 평택을에 조국 저격수인 김용남 후보를 공천하면서 사실상 집안싸움이 일어난 겁니다.
정 대표는 김 후보의 후원회장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16일)]
″특별히 김용남 후보의 후원회장은 당대표인 제가 직접 맡았습니다.″
그러나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조국 후보가 당선된다면 부실 공천 책임을 피할 수 없고 범여권 후보들의 난타전으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단일화 문제 등 선거관리 책임도 거세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안방이나 다름없는 전북지사 선거 역시 정 대표에게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대리비 살포 의혹′으로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는 정 대표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김관영/전북지사 무소속 후보]
″제가 승리하면 저는 정청래 대표가 사퇴하거나 연임을 시도한다면 저는 그것을 막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곳에서 어려운 싸움이 벌어진 상황.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을 좋아하고 지지하시면 민주당 후보 이원택을 뽑아주십시오.″
때아닌 복병을 만난 정 대표가 전북지사와 평택을 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면, 그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