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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에너지 쇼크'에 물가 상승·경기 침체 동시 우려
입력 | 2026-03-10 06:29 수정 | 2026-03-1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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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150달러까지 급등할 거란 비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세계 경제가 물가 폭등과 성장 둔화를 동시에 겪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특히, 원유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는 당장 물가가 크게 오를 수밖에 없고, 정부로선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제유가(WTI)가 4년 만에 장중 11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이달 말 150달러까지 급등할 거란 경고도 나왔습니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뛰어넘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IMF는 에너지 가격이 10% 오른 상태가 1년간 지속되면, 전 세계 물가는 0.4%p 오른다며 우려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저성장 속 물가만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이게 결국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특히 수출 경기를 중심으로 해서 지금 간신히 우리나라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데 한국 경제에 상당히 큰 위협이 될 걸로 생각이 됩니다.″
한국도 당장 물가가 걱정입니다.
지난 6개월간 2%대로 관리해 오던 물가가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0.2% 상승한다고 했는데,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는 이미 50% 넘게 뛰었습니다.
금리 인하는커녕 물가 때문에 오히려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강인수/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유가 이런 거 상승 없이도 환율이 우리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 그러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지금은 두 개가 같이 지금 터진 거잖아요.″
위기감이 확산되자, 미국 등 주요 7개국 재무장관들은 전략 비축유 공동 방출을 논의하는 긴급 전화 회의에 나섰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와 공동 보유하고 있는 비축유 12억 배럴 중 3, 4억 배럴을 방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