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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워진 류현진‥"세 경기 더 던질 것"

입력 | 2026-03-13 07:38   수정 | 2026-03-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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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스타급 강타선으로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 투수로 유력한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7년 만에 WBC에 출전해 정교한 제구력으로 베테랑의 관록을 뽐냈던 류현진.

[류현진/야구대표팀]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좋은 것 같고… (호주전은) 제 야구 인생에 정말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의 경기였던 것 같고요.″

손주영의 부상 이탈로 현재 대표팀에 남은 왼손 투수는 3명으로, 불펜 김영규와 송승기가 불안함을 노출하면서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습니다.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좌완 투수가 부족하냐 아니냐′ 이런 걸 얘기를 할 때는 아니에요. 지금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에,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경험을 갖춘 만큼 슈퍼스타가 즐비한 도미니카 타선을 상대할 선발 카드로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우측 담장이 짧아 좌타자에게 유리하다는 마이애미의 홈구장 론디포 파크에서 두 번 선발 등판해 모두 긴 이닝을 소화하며 그중 1승을 거뒀고.

[류현진/야구대표팀]
″투수 코치님이 ′야구장 거기 어땠냐′고 물어봐서 ′투수 (친화적) 구장입니다′라고 했는데, 이정후 선수가 (크기를) 좀 줄였다고 해서 코치님한테 다시 말씀드려야 될 것 같고…″

빅리그 시절 타티스 주니어와 후안 소토, 마차도 등 올스타급 타자들을 꽁꽁 묶었던 좋은 기억도 갖고 있습니다.

[류현진/야구대표팀]
″그때랑 지금 하고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때의 기억을 생각하지 않고 있고 지금의 선수들을 상대로 생각해야 될 것 같고요.″

어쩌면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르는 8강전.

류현진은 어떤 역할이든 모든 걸 쏟아낼 각오입니다.

[류현진/야구대표팀]
″이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로서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2경기, 3경기 계속할 수 있게끔 선수들이랑 잘 뭉쳐서 해 보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