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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미 생산자물가 급등‥연준 기준금리 인상할까?
입력 | 2026-06-12 06:14 수정 | 2026-06-1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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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 세계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유럽중앙은행이 G7 경제권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전년 대비 6.5% 오르면서 강력한 금리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중앙은행이 3대 정책금리를 일제히 인상했습니다.
예금금리는 연 2%에서 2.25%로, 기준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는 각각 2.4%, 2.65%로, 모두 0.25% 포인트씩 올렸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며 세계 물가가 뛰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 경제권에서는 처음으로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긴축 기조를 통화 정책에 반영한 겁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물가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솟게 두면, 나중에 우리가 정해둔 안정적인 수준으로 다시 되돌리기가 훨씬 더 어려워집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여파 등을 감안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0.9%에서 0.8%로, 내년은 1.3%에서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내 물가 상승 흐름도 심상치 않습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지난 5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11월 7.4%를 기록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거래 가격을 제외한 PPI가 전년 대비 5.1% 올랐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화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2%나 상승했습니다.
주요 물가 지수가 잇달아 급등하면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금리 인하 압력을 받고 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준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통화 완화 기조를 ′철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은행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2.9%에서 올해 2.5%로 둔화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