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준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저는 금수저가 맞지만 제도를 좋게 바꾸는 그런 꿈을 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흙수저 청년에 미안하다고 했는데 스스로 무슨 수저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강남에 살면 부를 축적해야 하고, 진보를 얘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사람들이 저를 ′강남좌파′라고 부르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금수저로 태어나면 보수로 살아야합니까? 강남에 살면 보수로 살아야됩니까. 저는 금수저라 하더라도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 개혁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부족했다″며 ″제가 아무리 고민하고 공부해도 실제 흙수저인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알겠나. 10분의 1도 모를 것이고 그게 저의 한계″라고 답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다만 우리나라의 국가 권력이 어떻게 바뀌는 게 좋겠다, 정치적 민주화가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는 것을 고민해 왔고 그 점에서 나쁜 평가를 받지 않았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