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 절반으로 '뚝'…12·16대책 영향

입력 | 2020-03-02 11:41   수정 | 2020-03-02 11:42
고가주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정부 12.16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월간 주택 매매 가격은 0.34% 오른 가운데 서울 지역은 상승폭이 0.15%로 전월의 절반 이하로 꺾였습니다.

이 가운데 강남과,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는 재건축 아파트와 고가 주택에서 급매물이 나오면서 지난달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했습니다.

경기지역은 2·20 수도권 조정대상지역 확대 조치 이전에 시세조사가 이뤄지면서 주택 종합기준 0.78%, 아파트는 1.09%가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지방에서는 최근 신규 공급물량이 감소한 세종시가 주택 종합 1.99%, 아파트가 2.41% 올라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