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경진

1천3백만원짜리 '특S급' 짝퉁 가방 밀수…'의사,교수,전문직 등이 주요 고객'

입력 | 2020-10-07 11:23   수정 | 2020-10-07 17:00
하나에 1천3백만 원이나 되는 ′특S급 짝퉁′ 에르메스 가방 등 유명 브랜드 위조품을 중국에서 밀수해 회원제 블로그·소셜미디어를 통해 판매한 남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본부세관은 고가 브랜드 위조품을 중국에서 직접 제작해 국내로 불법 유통한 밀수총책 A 씨와 국내 배송책 B씨를 검거해 검찰에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거주하는 A와 국내에서 배송을 책임진 여동생 B는 2015년부터 위조품을 판매하는 블로그와 소셜미디어를 회원제로 운영했으며 한 때 회원이 2천3백 명에 달했고 실제구매자도 7백 명에 달할 정도로 성업했습니다.

이들이 유통한 위조품은 시가로 290억 원어치에 달했으며 주요 고객은 의사와 대학교수 등 전문직 여성, 부유층 주부 등이었습니다.

서울세관은 국내에서 위조품과 제작 장비를 압수하는 한편,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이들이 몰던 외제차와 은행 계좌를 몰수보전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