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 대통령, '대국민 사과' 요구에 "상황 종식하고 복기하자"

입력 | 2020-02-28 20:11   수정 | 2020-02-28 20:16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대국민 사과′ 요구에 대해 ″상황을 종식하고 난 뒤 복기해 보자″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야당 대표의 요구를 경청하며, 설명할 것은 설명했다″여 이같이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신천지 교회 문제를 꼽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복기′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와 방역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아 일단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난 뒤 하나하나 되짚어 보자는 뜻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과 요구와 각료 경질 요구, 초반 대응 등의 문제 등에 대한 시시비비를 나중에 복기하면서 점검해 보자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며 ″추경은 정부가 편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구체적인 규모를 밝히기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