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22 07:10 수정 | 2020-03-22 07:10
북한이 최근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진행한 일련의 군사훈련을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청와대와 우리 군의 반응을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관영매체인 평양방송은 오늘 ″남조선 청와대 것들과 군부 것들이 우리 군대의 정상적·자위적 훈련에 대해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느니, 군사분야 합의정신에 배치된다느니 하는 넋두리를 늘어놓았다″며 ″그 파렴치성에 경악과 격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대규모 합동 타격훈련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대해 평양방송은 ″남조선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온당치 못한 망언들이 계속 튀어나온다″며 ″각종 훈련과 새로운 무력증강계획 수립 등을 통해 대결 분위기를 조성해 북남군사합의를 어긴 것은 오히려 남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는 장본인들이 저들의 적대행위에는 시치미를 떼고 오히려 우리의 정상적·자위적인 훈련에 이러쿵저러쿵 시비 중상하니 이야말로 언어도단″이라며 이러한 행태를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