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01 22:45 수정 | 2020-06-01 23:04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올해 G7 정상회의에 초청해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기꺼이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한국은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은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G11 또는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문 대통령은 ″공감한다″며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한 것은 적절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G11에 브라질을 포함시켜 G12로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경제규모와 인구, 지역대표성 등을 감안할 때 포함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방향으로 노력해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늘 밤 9시 30분부터 15분 간 이뤄졌으며, 지난 4월 18일 이후 44일 만이자 올해 들어 3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