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된 수도권에서 감염이 확산되면 그 피해는 대구·경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서울과 경기지역의 확진자가 각각 천 명을 넘어섰고, 퇴원하는 환자보다 새로 입원하는 환자가 늘었다″며 ″오늘 서울에서 치료중인 환자가 420명으로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준″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를 향해 ″수도권의 의료자원 현황을 종합 분석하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한 단계별 자원동원 계획을 조속히 국민께 설명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전학년 등교수업과 관련해 ″초기에 5% 수준이었던 등교일정 조정비율이 0.1%까지 떨어졌고, 학교 내 전파 사례도 아직 없다″며 ″어렵게 시작된 등교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