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21대 국회가 원구성 갈등으로 공전된 지 3주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주말사이 물밑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또 한차례 미뤄진 만큼, 이번 주 안에는 원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통합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주호영 원내대표의 조속한 복귀를 당부한 가운데, 주 대표는 ″상황이 바뀐 것이 없다″면서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 대표가 주말사이 물밑교섭을 통해 국회 파행 사태에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정부 견제를 위해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다시 돌려주거나 법제위와 사법위로 각각 분리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법사위를 여당이 맡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는 입장을 유지한 가운데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권을 빼고 윤리위를 포함시킨 윤리사법위로 변경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