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28 06:27 수정 | 2020-07-28 07:1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하여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며 우리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전협정일인 어제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 67주년을 기념해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6·25전쟁 이후 70년이 ″결코 평화 시기라고 할 수 없는 적들과의 치열한 대결의 연속이었다″면서 ″전쟁 그 자체를 방지하고 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가져야 했기에 우리는 핵 보유국에로 자기발전의 길을 걸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비로소 제국주의 반동들과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형태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 공갈에도 끄떡없이 우리 스스로를 믿음직하게 지킬 수 있게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겨냥해선 ″제국주의″, ″침략성과 야수성″ 등 거친 단어를 사용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과 노병들에게도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