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이른바 ′공정경제 3법′에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장 질서 보완을 위해 만든 법이기 때문에 세 가지 법 자체에 대해서 거부할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선 환영한다는 의견이 잇따른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SNS를 통해 ″김 위원장의 법 개정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혔고, 강병원 의원도 ″격하게 환영한다″며 법 통과를 위한 입법연대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역시 ′이들 법안은 중요한 경제개혁 과제′라며 ′당이 더 적극적으로 경제민주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반면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SNS에 ″김 위원장의 지지발언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