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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김봉현, 사기꾼 느낌 지우려 대정부투쟁 선봉 돼"

입력 | 2020-10-15 11:37   수정 | 2020-10-15 11:38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 ″대정부 투쟁의 선봉처럼 되면서 자신의 사기꾼 느낌을 희석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강 전 수석은 오늘 TBS 라디오에 나와 이렇게 주장한 뒤 ″이번 사건은 금융사기 사건인데 권력형 게이트로 변하고 있다″며 ″김 전 회장은 질이 아주 나쁜 사기꾼 느낌이 드는데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이 지인에게 `나는 민정수석, 정무수석 라인을 탄다`고 문자를 보냈다는데, 문자를 주고받은 시점은 이강세 씨를 청와대에서 만나기 전″이라며 ″사기의 증거″ 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전 수석은 또 ″김 전 회장에게는 위증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추징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징금을 줄여 보려고 돈이 나간 일을 법정에서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