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학교에서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인천의 일부 학교에서 교장 환영식을 위해 교직원을 출근시켰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인천지역 학교 57곳이 오늘부터 오는 6일까지 일부 기간에 교직원들의 출근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미추홀구의 모 고등학교는 교장 환영식을 열어 교직원을 참석하도록 했고, 부평의 모 고등학교는 오는 5일 교직원 단체 연수와 식사 모임을 할 예정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구태여 모든 교직원이 출근해 신임 교장과 인사를 나눠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이런 시기엔 학교가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