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 여부가 오늘 가려집니다.
서울고법 형사20부는 오늘 오전 10시 손 씨의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 사건의 두번째 심문기일을 열고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지난달 첫 심문기일에는 손 씨 아버지 등만 참석했지만, 이번엔 손 씨가 직접 출석해 본인의 입장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손씨 측은 첫 심문 때 ″′자금 세탁 혐의′의 경우 증거 부족으로 무죄″라며 ″미국에서 아동음란물 혐의 등으로 처벌받지 않는다고 당국이 보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2차 심문에선 검찰이 왜 애초에 손 씨의 범죄수익은닉 혐의에 대해선 기소하지 않았는 지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 씨는 아동 성착취물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지난 4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법무부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인도 심사를 위해 다시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