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령
비서 성폭력 혐의로 수감 중이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모친상을 당해 임시 석방됐습니다.
일시 형 집행정지를 받고 오늘 새벽 0시쯤 광주교도소에서 나온 안 전 지사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로 이동해 자리를 지켰습니다.
안 전 지사는 서울대 병원 앞에서 취재진에게 ″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안 전 지사가 관할 검찰청인 광주지검에 형 집행정지를 신청해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석방 기간은 4일로,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입니다.
안 전 지사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