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코로나19 방역 방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오늘 구속영장 심사

입력 | 2020-07-31 11:33   수정 | 2020-07-31 11:38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을 허위로 제출하고 신천지 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수원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회장은 오늘 검찰 청사와 법원 청사를 연결하는 지하 통로를 이용해 영장 심사 출석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지는 않았습니다.

수원지법 청사 주변에는 이른 오전부터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측 20여 명이 모여 ′이만희를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총회장이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상황에서 방역당국에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을 허위로 제출하고, 신천지 자금 등 5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