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인수

기습 폭우에 5명 사망 8명 실종

입력 | 2020-08-02 17:03   수정 | 2020-08-02 17:03
오늘 새벽부터 시간당 30~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강원을 중심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경기 안성 286.5㎜, 여주 264㎜, 충북 단양 284.5㎜, 제천 272.7㎜, 강원 영월 235.4㎜ 등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충북에서는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경기 안성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반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중부지방에는 100∼200㎜, 곳에 따라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1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비상 2단계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