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최근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5월과 6월 수도권 종교시설에서 보였던 유행 양상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종교시설, 종교 관련 소모임 등의 코로나19 재발생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교회 내 소모임을 금지했던 조처를 해제한 지 불과 2주 만에, 다시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진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선교회 모임 등의 사례에서는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경향까지 발견됐는데, 비슷한 사례가 지속될 경우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한 방역 대책 강화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습니다.